정과추억을 사고파는 그곳 전통시장 통통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도 용궁을 가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경북 예천군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용궁이라는 곳이 있어요.

거북이 등을 타지 않아도 기차를 타거나 버스 혹은 승용차로 가볼 수 있는데요.

용궁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희로애락을 나누었던 전통시장인 용궁시장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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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기차로 가볼 수 있어서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여행도 하고 시장도 보고 입도 즐거운 맛난 먹거리를 맛보기 위해 다녀오는 곳입니다.

 용궁시장 명소인 제유소입니다.

용궁시장은 원래 끝자리가 4일과 9일에 시장이 열리는 오일장인데요.

오일장과 함께 상설로 운영 중인 배장들도 있어요.

용궁시장 오일장에 가면 오래전 시장에서 흔히 보던 길거리 노점상도 있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손님맞이를 하는 곳도 있어서

비록 규모는 작아도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용궁면에는 용과 관련된 장소가 많은데요.

특히 인근에 있는 회룡포는 용이 내성천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불과 옷을 비롯해 잡화를 판매하는 배씨 아지매 매장은 동네 인기 장소입니다.

길 가던 어르신들이 익숙하게 매장 안으로 들어가시는데요.

웃음소리는 매장 밖에서도 들을 수 있네요.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는 동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 오일장을 찾아다니며 여러 물건을 판매하는 분들 모습도 보이는데요.

도시민들에게는 이것도 즐거운 볼거리입니다.

세탁, 수선 손님 많은 세탁소는 연중 손님맞이를 합니다.

2대가 기름을 짜고 있는 시장제유소입니다.

이미 매스컴을 통해 유명해진 곳인데요.

특히 오일장이 서는 날이면 이곳은 눈코 뜰 새 없다고 합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깨 볶는 냄새까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저절로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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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더더욱 바빠진다는 제유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용궁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되는 장소입니다.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한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갖췄고 주차장시설도 갖추고 있어요

승용차나 관광버스를 이용한 고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용궁시장을 가면 꼭 먹어보는 순대 국밥과 오징어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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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을 하다 보면 금방 배가 고파지게 되는데요.

용궁시장에는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많아요.

바로 순대인데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순대 국밥을 만들며

 대를 이어 그 맛을 선보이는 순대 국밥 집들이 많아요

그 때문에 순대, 순대 국밥을 맛보기 위해 용궁을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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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용궁 오일장 상인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제공했던 용궁 순대

시장 나들이 온 많은 사람들도 순대 국밥 한 그릇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식사를 하고 마을을 구경하다가 카페 용궁이라 카페에서 맛본 왕궁용빵

전통시장과 맛집의 조합도 제가 용궁시장을 찾는 이유입니다.

기차를 타기 위해 용궁역으로 가는 길은 벽화거리로 조성되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새롭게 복원된 용궁현청에 올라서면 용궁면 소재지를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어요.

토끼간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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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역이었던 용궁역 매표소는

토끼간빵을 판매하는 매장과 카페가 있어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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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이라는 명칭과 별주부전 설화를 합쳐서 만든 토끼간빵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랍니다.

용궁역 시간표입니다.

기차가 정차하는 횟수는 많지 않아도 이곳에서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끊었어요.

용궁역은 별주부전 설화 벽화와 관련된 벽화나 승객들을 위한 놀 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여러 매체를 통해 꽤 알려진 곳이랍니다.

작은 시골에 형성된 전통시장

지역과 오랜 세월을 동행하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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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생활에 필요한 것만을 사는 곳이 아니라

먹고, 보고 즐기는 세 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는 매력적인 용궁, 용궁시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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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인심이 가득하고 외지인을 반기는 귀한 전통시장이 오래도록 남아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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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많은 전통시장 잡학사전, 용궁시장을 주목하세요~